지자체 20곳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본격화

입력 2017-05-15 12:00   수정 2017-05-15 12:02

지자체 20곳에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 본격화

연간 501억원 예산절감 효과 기대

(세종=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 환경부는 올해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을 시작한 홍천·횡성 등 지방자치단체 20곳에서 노후 상수관망의 정비가 완료될 경우 연간 501억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15일 밝혔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은 상수도 낙후지역에서 사는 국민에게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재정이 부족한 지자체를 대상으로 상수관·정수장 등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오래된 상수관이나 정수장을 갖고 있는 총 118곳의 지자체를 선정해 올해부터 12년간 총사업비 3조 962억원(국고 1조 7천88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사업 첫 해인 올해 가뭄이 빈번하고 누수량이 많아 사업추진이 시급히 요구되는 강원 2곳(홍천·횡성), 충북 1곳(보은), 충남 3곳(부여·서천·태안), 전북 3곳(무주·장수·부안), 전남 4곳(구례·고흥·영광·신안), 경북 3곳(의성·성주·울진), 경남 4곳(창녕·하동·산청·함양) 등 총 20곳을 선정했다.

이들 20곳 지자체 급수구역의 평균 유수율은 2013년 현재 57.6%에 머물고 있다. 그렇지만 사업이 완료되는 2021년 이후에는 85%로 향상될 것으로 환경부는 예상하고 있다.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물이 사용자에게 공급돼 요금으로 징수되는 수량의 비율을 말한다.

이에 따라 연간 절감될 수돗물은 2천500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돗물 생산 원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경제적 가치는 연간 50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된다.

수돗물 2천500만㎥은 세종시 규모의 도시에 1년간 공급할 수 있는 양에 해당한다고 환경부는 설명했다.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에 앞서 환경부는 시범사업으로 2010년부터 강원권 5곳 지자체(영월·정선·평창·고성·태백)에서 상수도관망 최적관리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이들 5곳 지자체의 평균 유수율은 사업 전 41.9%에서 사업 후 86%로 높아졌다. 누수량 저감으로 연간 수돗물 생산량 약 2천163만㎥을 절약할 수 있었다.

chunj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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