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커뮤니티에 "초등생 성폭행하겠다"…경찰 수사

입력 2017-05-15 15:05  

인터넷 커뮤니티에 "초등생 성폭행하겠다"…경찰 수사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인터넷 커뮤니티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예고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과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달 13일 오후 11시49분께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여자 초등학생을 성폭행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가 최근 삭제됐다.

'○살해범'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한 누리꾼은 "이달 18일 아침 일찍 학교에 가는 초등학생을 끌고 가 성폭행하겠다"며 "죽어도 좋고 감옥에서 몇십 년씩 썩어도 상관없다"고 적었다.

이 누리꾼은 난징학살 당시 중국인을 학살한 일본인의 사진을 이 글과 함께 게시했다.

경찰은 글쓴이의 아이디와 IP 등을 통해 추적 수사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올해 2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여고생을 납치해 성폭행하겠다는 글을 올렸다가 협박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홍모(34)씨는 지난달 서울동부지법에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comm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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