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한국의 U-20 월드컵…'조진호 최다시간 출전'

입력 2017-05-15 17:01  

기록으로 본 한국의 U-20 월드컵…'조진호 최다시간 출전'

한국, 14회 본선 진출 '아시아 최다'…통산 성적 세계 16위

최다경기 출전은 조진호·김진규 '7경기'…최다시간 출전은 조진호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미니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막해 내달 11일까지 수원, 전주, 인천, 대전, 천안, 제주 등 6개 도시에서 펼쳐진다.

개최국 한국은 역대 U-20 월드컵 본선에 총 14차례 진출했고,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4강 신화'를 달성하면서 '축구 강국'의 이미지를 쌓았다.

한국은 이번 U-20 월드컵 개최를 통해 2001년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2002년 한일 월드컵, 2007년 U-17 월드컵까지 FIFA가 주관하는 4대 이벤트를 모두 개최하게 됐다.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는 남북 단일팀으로 나서 8강까지 진출하며 전 세계 축구계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역대 U-20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작성한 기록을 살펴본다.


◇ 14회 본선 진출 '아시아 최다' = 한국이 U-20 월드컵에 처음 나선 것은 1979년 일본 대회다. 1977년 처음 열린 튀니지 대회에서는 아쉽게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1979년 일본 대회를 시작으로 한국은 1993년 호주 대회까지 8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동안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고, 1991년 포르투갈 대회에서는 8강까지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은 올해 U-20 월드컵까지 총 14회 본선에 진출해 아시아에서는 최다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전 세계로 따지면 우루과이와 함께 공동 7위에 해당한다.

최다 출전국은 브라질(18회)이고 스페인, 아르헨티나, 미국, 멕시코, 호주(이상 15회)가 뒤를 잇고 있다.



◇ 통산 성적은 16위 = 한국은 역대 U-20 월드컵에서 통산 13승13무23패(60득점·81실점)를 기록, 역대 랭킹 16위다. 아시아에서는 호주가 역대 12위, 일본이 13위를 기록해 한국을 앞서고 있다.

아시아 국가에서 가장 높은 순위까지 오른 팀은 일본으로 199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호주는 4위만 두 차례(1991년·1993년) 차지했다.







◇ 2회 연속 참가 선수는 11명 = 연령 제한이 있는 만큼 U-20 월드컵은 한 번 출전하기도 쉽지 않지만 뛰어난 기량을 앞세워 두 차례나 대회에 나선 태극전사도 11명이나 된다.

최순호, 김석원(이상 1979년·1981년), 조진호, 서동원, 최익형, 박철(이상 1991년·1993년), 서기복(1997년·1999년), 김진규, 박주영(이상 2003년·2005년), 박종진(2005년·2007년, 최성근(2009년·2011년) 등이 주인공이다.

두 차례 대회에 연속으로 팀을 이끈 사령탑도 2명이다.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신화를 이끌었던 박종환 감독은 1981년 대회에도 대표팀을 이끌었고, 박성화 감독(2003년·2005년), 고(故) 이광종 감독(2011년·2013년)도 나란히 두 대회 연속 지휘봉을 잡았다.



◇ 최다경기 출전은 조진호·김진규 = 두 차례 월드컵에 출전했던 조진호 부산 아이파크 감독과 김진규(대전)는 나란히 7경기에 출전해 역대 태극전사 가운데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조진호 감독은 1991년 대회에서 4경기, 1993년 호주 대회에서 3경기를 소화했고, 김진규는 2003년 UAE 대회 4경기, 2005년 네덜란드 대회 3경기를 뛰었다. 다만 출전시간을 따지면 조진호 감독이 630분을 뛰어 586분을 뛴 김진규를 살짝 앞선다.



◇ 최다득점은 신연호·신영록·김민우 '3골' = 역대 대회에서 개인 통산 최다골은 신연호 단국대 감독, 신영록(전 제주), 김민우(수원) 등이 나란히 작성한 3골이다. 신연호 감독은 1983년 대회에서 3골을 몰아쳐 한국의 4강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신영록은 2005년 네덜란드 대회에서 3골을, 김민우는 2009년 이집트 대회에서 3골을 작성했다.



◇ U-20 대표선수 최다배출 학교는 동북고 = 지금까지 U-20 월드컵 본선 무대에 나섰던 태극전사는 총 232명이다. 이 가운데 출신 고등학교만 따지면 동북고가 14명을 배출해 'U-20 월드컵 사관학교'라는 별명을 얻었다. 광양제철고가 총 10명으로 그 뒤를 이었고, 포철공고가 9명으로 3위에 올랐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