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은 금물'… "모터보트·수상오토바이 점검 철저히"

입력 2017-05-16 11:09  

'방심은 금물'… "모터보트·수상오토바이 점검 철저히"

수상동력기구 전국 2만2천여대, 해상사고 발생 우려

(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모터보트나 수상오토바이 같은 수상레저기구를 활용한 해상활동이 늘면서 구조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16일 해양경비안전본부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동력수상레저기구는 총 2만2천여대에 이른다.

모터보트가 1만4천여대로 가장 많고 고무보트 2천400여대, 수상오토바이 5천여대, 요트 600여대가량이다.

모터가 달린 이런 해상레저기구는 조종면허가 있어야 운전할 수 있으며 출발지로부터 10해리(18㎞) 이상 운항하려면 해경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

만일의 위급상황에 대비해 수색 범위와 운용 상황을 미리 파악해두기 위한 조처다.


수상레저기구는 대부분 5∼9월 운용된다. 때문에 이 기간에 연료 고갈, 엔진고장, 배터리 방전, 어망이나 로프 감김 등 구조요청이 집중된다.

연간 500건가량의 구조요청 가운데 충돌이나 전복사고는 20건 정도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이처럼 가벼운 이상에 따른 표류신고에 해당한다.

이를 막으려면 평소 정비를 철저히 하고 출항 전에 장비점검, 연료 주유, 해상장애물 위치 파악이 필수적이다.

해양경비안전본부 해양안전수상레저과 관계자는 "수상레저기구도 차량처럼 평소 철저한 정비와 관리가 필요하다"며 "닦고 조이고 기름칠하고 부품 교체주기를 꼭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출항 전에는 연료를 가득 채우고 예비연료도 챙겨야 하며, 장비와 부품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배터리는 운항을 안 할 때 스위치를 꺼두거나 단자를 분리해두고 운항 거리에 따라 2~3년마다 교체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출항 전 양식장, 어망, 장애물 위치 파악은 필수다.

특히 사고나 표류를 감안해 신속한 해상위치 파악이 가능한 '스마트폰 GPS(위성항법장치) 기능'의 가동을 잊지말아야 한다.

윤찬기 군산해경 교통레저계장은 "해상에 나갈 때는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10㎞ 이상 이동하려면 해경에 미리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