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청계광장 명물로 자리 잡은 소라모양 조형물이 7월이면 새 옷을 입는다.
서울시는 2006년 설치된 설치미술가 클래스 올덴버그와 코샤 반 부루군의 작품 '스프링'(SPRING)을 전면 재도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작품은 그동안 지속적인 부분 보수가 이뤄졌지만, 방문객이 동전이나 시위 물품을 던져대는 바람에 손상 정도가 심해졌다. 시는 이에 따라 색을 전면적으로 다시 칠하기로 했다.
기존의 페인트를 물과 모래를 이용한 '습식 방식'으로 없앤 뒤, 2006년 당시와 같은 색깔과 성질의 페인트로 재도색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원작가와 협의를 거쳐 페인트 개발에 성공했다. 사업시행자로는 미술품 유지관리 전문업체인 '김겸미술품보존연구소'가 지난달 선정됐다.
시는 이달 작업을 시작해 7월께 재도색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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