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전 5⅔이닝 6실점 부진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선발투수 자원이 넘쳐 고민인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이틀 연속 선발진의 부진으로 패했다.
다저스의 오른손 투수 브랜던 매카시(34)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⅔이닝 동안 8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주고 6실점이나 했다.
다저스가 4-8로 져 매카시는 3승 뒤 시즌 6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처음 패전의 멍에를 썼다.
매카시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10에서 4.15로 치솟았다.
다저스는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와 방문 경기에서도 기대주 훌리오 우리아스가 4이닝 만에 7실점하고 일찌감치 무너지는 바람에 6-9로 패했다.
웨이트트레이닝 도중 왼 어깨를 다쳤던 매카시는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가 이날 복귀전을 치렀으나 올 시즌 최다실점 경기를 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매카시는 4회 크게 흔들리면서 넉 점을 빼앗겼다. 선두타자 브랜던 벨트부터 연속 4안타를 허용하고 희생플라이로 추가 실점했다.
6회에도 2사 2루에서 맥 윌리엄슨에게 적시타를 맞아 6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상대 선발투수 맷 케인에게까지 좌전안타를 얻어맞은 뒤 마운드를 그랜트 데이턴에게 넘겼다.
다저스는 17일 샌프란시스코와 경기에는 역시 부상에서 회복한 왼손 투수 리치 힐을 선발로 내보낸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