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은 18일 최근 검찰과 군 검찰의 방위사업청 압수수색에 따른 방산업체의 주가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유재훈 연구원은 "적폐 청산을 강조해 온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첫 방사청 압수수색이라 방산기업에 부정적 투자 심리가 퍼지며 방산주가 하락했다"면서 "그러나 우려가 과도하다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국방정책은 궁극적으로 자주 국방력을 강화해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방산업체 주가에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겠지만, 장기적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현 정부 집권 기간 킬체인, 미사일방어체계, 대량응징보복체계 등 방위력 증강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며 "독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방산업체들의 수혜는 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한화테크윈[012450], LIG넥스원[079550] 등 국내 방산업체들의 외형 성장은 국내뿐만 아니라 수출을 통해 더욱 빨라질 것"이라며 자주포 수출과 민간항공기 엔진 사업 확대가 예상되는 한화테크윈을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서울중앙지검과 군 검찰은 지난 16일 각각 방위사업청 압수수색에 나서는 등 공무상 비밀누설, 뇌물수수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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