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화학비료 세이프가드 조사…한국기업 타격 우려

입력 2017-05-19 15:51  

베트남, 화학비료 세이프가드 조사…한국기업 타격 우려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베트남이 화학비료에 대한 긴급수입제한조치(세이프가드) 조사에 들어갔다.

19일 코트라(KOTRA)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산업무역부는 지난 12일 한국산을 비롯한 수입산 DAP 비료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사를 시작했다.

DAP 비료는 작물을 위한 밭거름 또는 식물의 생장촉진용 비료를 말한다.

현지 비료업체인 비나켐 DAP 주식회사와 비나켐 No2. DAP 주식회사는 지난 3월 31일 수입산 비료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며 세이프가드 조사를 신청했다.

베트남 정부는 지난해 DAP 비료 수입량이 급증했고 이로 인해 제소기업이 피해를 본 것이 확인됐다며 세이프가드 조사 개시를 발표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에서 DAP 비료의 한 품목인 오르토인산수소 이암모늄 2위 수입국이다

지난해 해당 품목의 대(對) 베트남 수출액은 3천486만 달러로 전년보다 12.0% 늘었다.

만약 세이프가드가 발동된다면 이 품목과 관련한 한국 기업은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관계자는 "세이프가드 여부가 결정되기 전 잠정 세이프가드가 발동될 가능성이 있으니 기업 간 신중한 계약 진행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우리 기업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조사 참여와 의사 표명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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