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U-20월드컵 비디오 판독, 오류 가능성 거의 없다"

입력 2017-05-19 15:55  

FIFA "U-20월드컵 비디오 판독, 오류 가능성 거의 없다"

"마지막 결정 권한은 주심에게 주어진다"




(전주=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이 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대회에서 비디오 판독 시스템(Video Assistant Referees System)의 운용 방안을 발표했다. FIFA는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 시스템을 운용해 명확한 판정을 내리겠다고 강조하면서 비디오 판독의 오류 가능성에 관해 "그럴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고 일축했다.

FIFA 국제심판팀장 마시모 부사카, 미디어 담당관 나오이스 킹, 축구기술혁신위원회 위원 요하네스 홀츠뮬러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비디오 판독 설명회에서 비디오 판독시스템의 개요와 운용 계획을 발표했다.

부사카 팀장은 "주심과 비슷한 경험을 가진 FIFA 국제심판 두 명이 비디오 판독시스템 운영실에 들어가 영상을 파악하게 된다"라며 "주심의 오심이 나왔다고 판단했을 때, 경기를 중단시킨다"라고 밝혔다.

비디오 판독시스템은 득점 장면, 페널티킥 선언, 레드카드에 따른 직접 퇴장, 다른 선수에게 카드를 주는 상황 등 4가지 경우에만 적용된다. 지난해 12월 일본에서 열린 FIFA 클럽월드컵에서 시행했던 수준과 동일하다.

FIFA 홀츠뮬러 위원은 "주심은 운영실로부터 정보를 얻은 뒤 본인의 판정을 수정할 수 있다. 직접 눈으로 리플레이 영상을 확인한 뒤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라면서 "궁극적으로 마지막 결정권한은 주심에게 주어진다"라고 말했다.

FIFA는 비디오 판독으로 인한 경기 개입을 최소한으로 줄이면서 오심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부사카 팀장은 "비디오 판독시스템으로 인한 오심 수정은 약 1분 내외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사카 팀장은 비디오 판독시스템이 심판의 영역을 침범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비디오 판독시스템은 심판 판정의 개념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술적인 도움을 받겠다는 것이다. 판단은 여전히 사람이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FIFA가 FIFA 주관대회에서 비디오 판독시스템을 도입하는 건 작년 12월 클럽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FIFA는 이번 대회 비디오 판독을 위해 최근 국내에서 국제 심판들을 대상으로 판정 시스템 훈련을 진행하기도 했다.

개최 도시 중 한 곳인 수원에서 총 2차례 연습 경기를 통한 비디오 판독시스템 훈련을 했다.

부사카 위원장은 "아직 과도기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오류 가능성은 거의 없다"라면서 "클럽월드컵 경기에서 나온 통계자료와 데이터를 가지고 충분한 논의를 했다. 이번 대회에선 좀 더 진일보한 비디오 판독시스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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