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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 걱정되세요? 관객犬과 연습하세요"…美대학의 이색 서비스

입력 2017-05-21 09:00  

"연설 걱정되세요? 관객犬과 연습하세요"…美대학의 이색 서비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많은 사람 앞에서 연설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긴장되는 일이다.

아무리 혼자 연습을 해도 청중과 마주하면 머리가 하얘질 학생들을 위해 한 미국 대학이 독특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바로 '관객견'(audience dogs)이다.

워싱턴포스트(WP)와 미국 CBS방송에 따르면 미국 아메리칸대는 8마리의 자원봉사 관객견 군단을 갖고 있다.

이 관객견들의 역할은 대규모 연설을 앞두고 긴장된 학생들의 리허설을 30분간 주의깊게,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경청해주는 것이다.

미국 대학 최초로 지난해 이 관객견 프로그램을 만든 아메리칸대 코곳 비즈니스커뮤니케이션센터의 캐런 마르티네스 센터장은 키우는 개뿐만 아니라 낯선 개들도 사람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비록 과학적 근거가 아주 뚜렷한 것은 아니라 해도 관객견 앞에서 연설을 연습해본 수십 명의 학생들은 연습 후에 긴장이 상당히 완화됐다고 증언한다.

개 한 마리를 상대로 연습하는 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지만 지그시 눈을 맞추고 말을 들어주는 귀여운 개 앞에서 연설하는 즐거운 경험을 하면 관객 앞에 서는 부담도 어느 정도 줄고 자신감이 생긴다는 것이다.

물론 연설 내용엔 아무런 관심이 없는 개들을 위해 이따금 간식으로 유인해야 한다.

졸업 연설을 앞두고 스피링어 스패니얼 종의 관객견 '덱스터' 앞에서 연습한 이 대학 학생 데번 월릭은 "매우 심각할 수 있는 일을 가벼운 일로 여길 수 있게 해줘서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다른 관객견 '노체'와 함께 연습한 학생 샤사 질소프는 "막판에 조금 떨렸는데 연설을 듣는 노체를 보고나서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개가 사람에게 주는 심신 안정 효과는 널리 알려져 일부 병원에서는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 '테라피 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한다.




mihy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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