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文대통령의 '협치 의지' 확인…개혁독선은 경계"

입력 2017-05-20 10:54  

바른정당 "文대통령의 '협치 의지' 확인…개혁독선은 경계"

"반대 위한 반대하지 않을 것…합리적 견제와 검증 수행"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기자 = 바른정당은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여야 5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보여준 소통방식을 높이 평가하면서 "대통령의 협치에 대한 의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양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구두논평에서 "국민적 지지를 받는 대통령이 야당과의 격의 없는 대화에 나서는 소통방식 등은 정말 잘하고 있다고 본다"며 "야당으로서 정권초기 국정 운영의 틀을 잡아가는 데 있어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일부 인사과정에서 나타난 '개혁독선' 조짐이 우려된다"면서 "정권 초 높은 지지도를 기반으로 '개혁을 위하는 내 생각이 무조건 옳다'는 식의 독선으로 흐르지 않도록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대통령으로서는 정권 초기 집권여당의 적은 의석수가 마음에 걸릴 수 있다"면서 "그러나 이런 여소야대가 꼭 걸림돌이라기보다는 우리 사회의 발전을 위한 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수석부대표는 그러면서 "야당 또한 협치라는 명목으로 시시콜콜 상의하라고 요구하거나 발목잡기를 해선 안 된다"며 "물론 그렇다고 문 대통령이 가는 길에 지금처럼 박수만을 쳐줄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합리적인 견제와 검증의 기능을 잘 수행하되 우리도 협치와 독선 사이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유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안에 대한 정치적 결단은 어디까지나 대통령의 몫이지만, 그 제도화에 있어서는 국회와 반드시 협의해야 한다"며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포함한 개헌이나 사드 국회 비준동의 문제 등을 예로 꼽았다.






minar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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