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 바이런 넬슨 3R 공동 9위…제임스 한 선두

입력 2017-05-21 07:12  

안병훈, 바이런 넬슨 3R 공동 9위…제임스 한 선두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7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9위에 올랐다.

안병훈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파70·7천1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7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전날 공동 3위에서 6계단 하락한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드라이버 비거리는 평균 306.5 야드가 나왔지만 50%에 그친 정확도가 아쉬웠다.

1번홀(파4)을 버디로 시작하고, 9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쳤다.

후반 첫 홀인 10번홀(파4)도 버디로 출발했지만, 12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냈다. 16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았으나 18번홀(파4)을 보기로 마감했다.

재미교포 제임스 한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 잡아내는 맹타를 휘둘러 단독선두(중간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올라섰다.

제임스 한은 3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세 번째 샷으로 날린 칩샷이 약 20m 떨어진 홀에 그대로 빨려 들어가는 그림 같은 버디를 잡아낸 것을 시작으로 이날 좋은 감각을 유지했다.

빌리 호셸(미국)이 1타 차 단독 2위로 뒤쫓고 있다.

공동 3위는 제이슨 데이(호주)와 제이슨 코크락(미국)으로, 제임스 한과 2타 차다.

데이는 이날 보기를 1개 적어냈으나, 버디를 8개나 잡아내며 전날보다 순위를 14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17번홀(파3)에서 넣은 18m 버디 퍼트가 압권이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버디 7개를 낚아내고 보기 1개를 추가, 6타를 줄이며 전날보다 37계단 뛰어오른 공동 14위(중간합계 6언더파 204타)에 이름을 올렸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 71타로 부진, 16계단 떨어진 공동 19위에 그쳤다.

강성훈은 이날 1타를 줄이고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로 공동 24위에 올랐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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