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서부이촌동 보행 육교가 철거 7개월 만에 새 육교로 27일 재개통한다고 24일 밝혔다.
옛 육교는 1981년 설치돼 폭이 2m로 좁고, 한강으로 내려가는 계단 역시 폭이 1.1m에 불과해 불편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35년간 사용하면서 시설이 낡아 미관을 해친다는 우려도 나왔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6월 공사를 시작, 10월 옛 육교를 철거하고 새 육교를 설치했다.
새 육교는 폭이 기존 2m에서 4m로 2배 늘어났고, 15인용 승강기도 설치해 접근성을 높였다. 바닥에는 친환경 천연목을 사용했고, 한강 전망 공간도 마련했다.
시는 "보행 육교는 매년 열리는 세계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최고 명당 가운데 한 곳"이라며 "이용객이 늘어나도 안전하도록 내진 설계를 했다. 난간에는 LED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안전하게 드나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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