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10.62
(24.38
0.59%)
코스닥
934.64
(0.36
0.04%)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고급 외제차 대신 자가용 비행기?…2억원짜리 항공기 개발

입력 2017-05-24 13:11   수정 2017-05-24 16:09

고급 외제차 대신 자가용 비행기?…2억원짜리 항공기 개발

2017 국토교통기술대전, 24∼26일 킨텍스서 개최

(일산=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국내 업체가 2억원짜리 2인용 경항공기를 개발해 올가을께 판매에 나선다. 값비싼 고급 수입차 한 대 가격이면 비행기를 몰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베셀[177350]과 건국대 연구단이 스포츠급 경항공기 개발에 성공해 9월께 국토부 인증을 마치고 양산 판매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현재 2대를 만들어 인증절차를 밟고 있고, 선주문도 4대 들어온 상태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17 국토교통 기술대전'이 2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막했다. 전시장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이 바로 이 스포츠급 경항공기(KLA-100)였다.

이 항공기는 2인용으로, 가볍고 강한 복합재 구조물을 사용해 최대 이륙중량이 600㎏이다. 동체 길이가 6.3m, 높이가 2.6m로, 실제 보면 아담하다.

가볍다 보니 만일의 사태가 발생하면 조종사가 아니라 항공기 자체에서 낙하산이 펼쳐진다.

최대 고도는 4천267m이고, 시속 245㎞로 비행할 수 있다. 연료통에 고급휘발유 130ℓ를 가득 채우면 한 번에 6시간 이상 날 수 있다. 판매가는 2억원이다.

베셀의 김치붕 전무는 "레저용으로 스포츠급 경항공기를 타려는 수요가 있다. 현재 국내에는 외국산 150대 정도가 수입돼 있다"며 "KLA-100은 국산 기술로 개발해서 빠른 정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에 6시간 정도 비행할 수 있어 한반도를 돌아보기 좋다"며 "경항공기 비행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국토교통기술대전에서는 경항공기뿐만 아니라 자율주행차, 보급형 저상버스, 드론을 활용한 교량구조물 진단 기술, 무선충전 전기버스 기술, 오토바이 안전성 검사를 할 수 있는 트레일러부터 스마트 주택, 층간소음 저감기술, 해수 담수화 기술까지 미래 성장동력이 될 핵심 기술이 전시됐다.




타타대우상용차가 전시한 중형저상버스는 휠체어를 실을 때 내리는 발판이 자동이 아닌 수동 방식으로 작동되도록 만들었다.

기존 저상버스는 이 발판을 자동으로 만들었는데 사용 빈도와 비교하면 고장이 잘 나고 값이 비쌌다.

타타대우상용차가 개발한 저상버스는 발판이 출입문 안쪽에 내장돼 있어 필요할 때 운전사가 손으로 내려주면 된다. 수동이지만 그만큼 고장 우려가 적고 버스값을 내리는 효과가 있다.

국토교통기술대전 관계자는 "국토·교통 관련 신기술은 일반인이 보는 즉시 이해하기 쉽지 않지만, 삶의 질을 향상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준다"고 말했다.

기술대전 입장료는 무료이며 주요 일정과 세부 프로그램 등은 공식 홈페이지(www.techfai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oano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