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백지화 강릉 범시민대책위원회가 24일 강릉에 추진 중인 안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중단하고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https://img.yonhapnews.co.kr/etc/inner/KR/2017/05/24//AKR20170524094900062_01_i.jpg)
대책위는 이날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과 백지화가 늦어질수록 강릉시와 건설업체인 강릉 에코파워, 지역주민과 강릉시민의 피해와 혼란은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세먼지 대책으로 30년 이상 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과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10기의 임기내 초기 폐쇄, 미착공 및 공정률 10% 미만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중단과 원전 재검토 등을 최근 발표했다.
대책위는 "새 정부의 정책에도 강릉시는 아직 보상협의와 민원 해결 등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추진을 위한 행정력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고 강릉 에코파워는 공정률10%를 넘기고자 비율을 부풀리고 투자금액을 서둘러 늘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전국의 시민사회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청와대, 중앙부처와 직접 협의를진행하는 등 신규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즉각 중단과 백지화를 위해 모든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안인 석탄화력발전소는 강릉 에코파워가 강릉시 강동면 안인리 711번지 일원에 5조790억원을 들여 2021년까지 설비용량 2천80㎿규모로 건설을 추진 중인 사업이다.
yoo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