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월드컵- 잠비아, 이란에 4-2 역전승…이탈리아 '첫 승'

-U20월드컵- 잠비아, 이란에 4-2 역전승…이탈리아 '첫 승'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잠비아가 이란을 상대로 후반에만 3골을 몰아치는 대역전극을 펼치고 2연승을 거둔 가운데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대회 첫 승리에 성공했다.

잠비아는 2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란과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0-2로 끌려가던 후반 9분부터 17분 동안 4골을 몰아치면서 4-2로 역전승했다.

1차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물리친 잠비아는 2연승으로 16강 티켓의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이란은 1승 1패로 밀렸다.

전반 7분 만에 이란의 레자 셰카리에게 선제골을 내준 잠비아는 후반 4분 셰카리에게 또다시 페널티킥으로 추가 골까지 내주며 끌려갔다.

잠비아는 후반 9분 패션 사칼라의 추격 골을 신호탄으로 4분 뒤 에녹 음웨푸의 동점 골이 터지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잠비아는 후반 20분 엠마누엘 반다의 역전 결승 골과 후반 26분 팻슨 다카의 쐐기 골이 이어지며 4-2 역전승을 거두고 2승째를 챙겼다.

D조에서는 이탈리아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꺾고 대회 첫 승리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남아공을 상대로 전반 23분 리카르도 오르솔리니의 결승 페널티킥과 후반 12분 안드레아 파빌리의 헤딩 추가 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에서 우루과이에 0-1로 패한 이탈리아는 1승 1패를 기록했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연패에 빠졌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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