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 차세대 첼리스트 하크나자리안 국내 첫 독주회

아르메니아 차세대 첼리스트 하크나자리안 국내 첫 독주회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아르메니아 출신 차세대 첼리스트 나레크 하크나자리안(29)이 오는 6월 8일 서울 종로구 금호아트홀에서 국내 첫 리사이틀을 연다.

금호아트홀이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은 젊은 음악가들을 소개하는 '클래식 나우!' 시리즈 중 하나다.

하크나자리안은 2011년 차이콥스키 콩쿠르 우승으로 본격적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연주자다.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등 최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협연했으며 루체른과 베르비에 등 유명 음악 축제로부터 지속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자신의 조국 아르메니아를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늘 아르메니아 작곡가의 작품을 독주회 프로그램에 포함시키고, 협연 무대 앙코르로는 아르메니아 대학살 100주년에 헌정된 조반니 솔리마의 '라멘타치오'를 자주 연주한다.

지난 2015년 서울시향과 협연 무대에서도 일부 관객의 "정치적 발언을 하지 말라"는 돌발 발언에도 꿋꿋하게 이 작품에 대한 설명과 연주를 마치기도 했다.

이번 첫 내한 독주회에서도 아르메니아 작곡가의 작품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바흐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리게티의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 아르메니아 작곡가 아담 후도얀의 첼로 독주를 위한 소나타 1번 등을 연주한다.

2부에서는 피아니스트 김태형과 함께 차이콥스키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야상곡, 그리고 쇼스타코비치의 첼로 소나타를 들려준다.

전석 5만원. ☎02-6303-1977

sj99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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