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얼룩' 제주시 하천교량 공사…전직 공무원 1명 또 구속

입력 2017-05-29 10:19  

'비리 얼룩' 제주시 하천교량 공사…전직 공무원 1명 또 구속

특가법상 알선 수재 혐의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제주시 하천교량 공사 관급자재 납품을 둘러싼 비리로 전직 고위 공직자가 또 구속됐다.

공무원과 업체 간의 금품 로비 등 검은 유착관계가 드러나 이번 사건으로 전·현직 공무원만 8명이 구속됐다.

제주지방검찰청은 제주시 와호교 건설에 참여한 모 업체의 대표이며 제주시 국장 출신인 김모(64)씨를 특가법상 알선 수재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씨는 2014년부터 1년간 실시된 제주시 화북동 일대 수해상습지 정비공사인 와호교 사업에 있어 비리에 연루된 의혹이 있는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검찰은 김씨를 기소하지 않은 상태여서 구체적인 범죄혐의는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2년 퇴임한 후 2014년 도내 한 건설업체 대표로 일하면서 와호교 등의 제주시 관급공사에 자재를 납품해 왔다.

와호교는 구조물이 휘어지는 현상이 나타나 2015년 5월 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앞서 다른 교량인 제주시 한북교 공사 과정에서도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전·현직 공무원 7명과 모 업체 대표 1명이 구속됐다.

검찰은 교량 공사 외에도 2010년부터 이뤄진 하천정비사업 등 행정에서 발주한 여러 사업에 대한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자료를 제출받아 들여다보고 있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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