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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 "국내·해외정보 물리적 구분 어렵다…文정부와 같은 입장"

입력 2017-05-29 11:55   수정 2017-05-29 14:41

서훈 "국내·해외정보 물리적 구분 어렵다…文정부와 같은 입장"

"文대통령이 없애겠다는 건 선거개입이나 민간인 사찰 등 행위"

"해서는 안 될 일 하는 인원과 조직은 없어져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강건택 정아란 기자 = 서훈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29일 "국내정보와 해외정보가 물리적으로 구분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정보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국정원에서 국내 정보수집 업무를 폐지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과 관련, "실질적으로 물리적으로나 장소적으로 국내 정보와 해외정보를 구분하기 어려운 시대 속에 살고 있다"며 이같이 발했다.

그러나 서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와 다른 입장이 아니냐는 물음에 "전혀 다른 것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그는 "대통령과 정부에서 반드시 없애야겠다는 것은 국내에서 벌어지는 선거 개입 행위나 민간인 사찰, 기관 사찰 등 이런 것은 반드시 근절해야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국내 파트 폐지 입장에 대해 서 후보자는 "국내에서 해서는 안 될 일이 있다. 그런 일을 하는 인원과 조직은 당연히 없어져야 한다. 일이 없어지면 조직은 없어지는 것"이라며 정치 개입 의혹이 불거진 조직을 없애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국정원이 해야 할 일이 많다"며 "사이버, 대테러, 방첩 등 그분들이 충분히 키워온 전문성을 활용할 많은 안보 영역이 있다"고 언급, 해당 조직의 인력을 재활용할 뜻을 내비쳤다.

또한, 국내 정보수집 폐지에 따른 대공 수사력 약화 우려에는 "대공 수사력이 약화돼서는 안 된다. 약화는 용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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