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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농사 1만년 전 중국에서 시작"

입력 2017-05-30 12:05  

"쌀농사 1만년 전 중국에서 시작"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 게재논문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전 세계 인구의 절반이 주식으로 삼는 쌀이 1만년 전 중국에서 처음 재배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과학원 지질학·지구물리학 연구소의 루허우위앤 교수는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U.S. 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ies of Sciences)에 발표한 논문에서 양쯔강 하류 상산유역에서 발견한 도기에서 추출한 벼 식물석을 갖고 새로운 연대 측정 실험을 한 결과, 이 벼가 9천400년 전에 재배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중국은 상산유역에서 발견한 벼 식물석을 근거로 벼농사의 시원이 중국이라고 주장했으나 기존의 방사성 탄소연대측정법은 표본에 다른 물질이 섞였을 경우 이를 분류하지 못하는 약점이 있어 학계에선 벼농사가 처음 시작된 장소를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됐다.

그러나 루 교수와 저장성 고고학유물 연구소, 중국과학원 지질·천연자원 연구소 등의 공동 실험으로 중국의 주장에 힘이 실릴 전망이다.

새로운 연대측정법은 흙이나 탄산염에서 쌀알을 완전히 분리해낸 다음 연대를 측정해 정확성이 높다고 루 교수는 강조했다.

루 교수는 또 이번 연구결과는 흔히 빙하시대로 알려진 홍적세(洪績世)에서 빙하가 물러나기 시작한 시기이자 초기 농경이 출현한 홀로세(沖積世) 사이에 중국에서 벼 재배가 시작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비슷한 시기 근동에선 밀이, 남미 북부에선 옥수수 재배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luc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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