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31일 대림산업[000210]이 화학부문의 호황과 실적 성장으로 가치평가(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채상욱 연구원은 "대림산업의 실적 흐름은 건설 중립, 화학 호황으로 요약할 수 있다"며 "특히 본사 화학부문과 지분법대상 화학자회사들의 실적이 개선되며 연간 실적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실적을 매출은 작년보다 11.3% 증가한 10조9천억원, 영업이익은 238% 증가한 5천190억원으로 전망하며 "세전이익 기준 총이익의 ⅔가 화학무문에서 창출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채 연구원은 "하반기 국내 증시에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함께 대림산업이 수혜주로 거론된다"며 "올해 배당금 상향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맞물려 대림산업의 배수 재평가 가능성을 높이는 이슈"라고 진단했다.
그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과 배수 재평가, 지배구조 개편의 직간접 수혜기업, 인수·합병(M&A)이나 실적개선 등 시장의 관심을 받을 이슈들이 건설업 기저에 깔렸다"며 "대림산업도 하반기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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