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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군함대 인도양서 실탄 훈련…인도 반발하나

입력 2017-05-31 10:22  

中 해군함대 인도양서 실탄 훈련…인도 반발하나

차기 림팩 훈련도 참가 확정…원양 영향력 확대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해군의 원양 순방함대가 29일 인도양에서 처음으로 악천후 상황에서 실탄 발포훈련을 실시했다. 중국의 인도양 무력과시에 인도가 크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중국 인터넷매체 펑파이(澎湃)에 따르면 중국 동해(동중국해)함대는 웨이신(微信) 계정을 통해 미사일 구축함 창춘(長春)과 프리깃함 징저우가 지난 29일 오전 인도양 해역에서 부유 목표물을 향해 실탄 사격하는 훈련을 치렀다.

전세계 20여개국을 순방 중인 이들 함대는 인도양의 예정 해역으로 이동해 직경 3m의 오렌지색 목표물을 띄워놓고 실탄 사격 훈련을 벌였다.

남서 계절풍의 영향으로 훈련 해역에는 2.5∼3m 높이의 파도가 치고 최대 풍속도 초당 13㎞에 달해 함체의 흔들림이 심각했던 상황이라고 전했다.

창춘함은 100㎜ 주포를 이용해 실탄 사격해 목표물을 적중시켰고 징저우함도 76㎜ 주포로 32발을 발사해 부표를 침몰시켰다. 2만t급의 종합 보급선 차오후(巢湖)함도 부포를 이용해 모형 목표물에 실탄 사격을 가했다.

지난달 23일 상하이를 출항한 이들 함대는 180일간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20여개국을 방문하게 된다. 필리핀, 베트남을 거쳐 미얀마 방문을 마친 이들 함대는 방글라데시 치타공을 친선 방문해 합동 훈련 등을 치를 예정이다.

중국 해군은 또 미국이 주도하는 차기 환태평양훈련(RIMPAC, 림팩)에도 참가하기로 하는 등 원양 군사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라이언 페리 미국 해군 제3함대 대변인은 중국을 포함해 2016년 6∼8월 림팩 훈련에 참가한 27개국에 2018년 림팩 훈련 참가 초청장을 보낸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는 이미 중국 측에 내달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훈련 준비회의 참석을 요청하는 초청장을 보냈다.

이로써 중국 해군은 림팩 훈련에 3차례 연속 참가하게 된다.

1971년 미국 주도로 처음 시작된 림팩은 1991년부터 격년으로 시행되고 있다. 중국은 1998년부터 옵서버를 파견해 림팩 훈련을 시찰해왔고 2014년에 처음으로 함정을 파견해 훈련에 참가했다.


jo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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