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인구 감소'에 입학생 초등 '반짝' 늘고 고교 '급감'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올해 전국 일반계 고교의 대학 진학률은 76.9%로, 2년째 하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학교알리미 사이트에 공시된 4월 기준 자료에 따르면 특성화고를 제외한 전국 일반계고의 대학 진학률은 76.9%로, 작년(77.6%)보다 0.7% 포인트 하락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 일반계고의 대학진학률은 2014년 78.3%에서 2015년 78.5%로 상승한 뒤, 작년 77.6%로 하락세로 바뀌었으며, 올해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 일반계고 대학진학률은 올해 60.5%로, 역시 전년(61.1%)보다 0.6%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졸업생 진로 현황에 진학·취업이 아닌 '기타'는 대체로 재수생인데, 올해 전국 일반계고 졸업생 기타 비율은 21.1%로 작년(20.4%)보다 소폭 상승, 재수생 숫자가 작년보다 조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기타 비율이 37.9%로 작년(36.8%)보다 1.1% 포인트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가 작년 49.0%에서 올해 50.8%로 상승하는 등 강남과 목동 지역을 중심으로 재수생 숫자가 늘어날 것으로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분석했다.
한편, 학령인구 감소세로 중·고교 입학생은 줄어든 반면에 초등학교 입학생은 올해 '반짝' 늘어났다.
올해 초등학교당 평균 입학생 수는 74명으로, 작년(70명)보다는 4명(5.7%↑) 늘었다. 중학교 입학생 수(140명)는 작년(145명)보다 5명(3.4%↓) 줄었고 고교는 222명으로 작년(251명)보다 29명(11.6%↓)이나 급감했다.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들은 이른바 '백호띠'라고 불린 2010년 출생자들로, 통계청 통계에 따르면 당시 출생아가 전년보다 5.7% 증가했다.
s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