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출마할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와의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나의 출마 여부에 관해 얘기하기는 아직 이르다"며 즉답을 피했다.
푸틴은 "적법한 절차를 거친 모든 사람은 여러 수준의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고 원칙적 답변을 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근의 모든 러시아 선거는 헌법에 따라 합법적으로 치러졌다"면서 "내년 대선도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0~2008년 대통령을 연임하고 4년 동안 총리로 물러났다가 2012년 6년으로 늘어난 세 번째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 푸틴은 내년 대선 출마 여부를 아직 명확히 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현지 정계에선 푸틴의 4기 대선 출마와 당선을 오래전부터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 전문기관 폼(FOM)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인의 80%가 푸틴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 입후보할 것으로 점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푸틴 대통령은 지금도 여전히 80% 이상의 국정 지지도를 누리며 국민에게서 강한 신뢰를 얻고 있다.
현재로선 내년 3월로 예정된 대선에서 푸틴에 필적할 유력한 후보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