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웅 기자 = 세계 미술계의 '큰손'을 초청해 한국 미술을 소개하는 '2017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가 1~4일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데이빗 엘리엇, 위유 와호노, 총쭝 창, 일레인 응 등 내로라하는 해외 미술계 인사들이 한국을 찾는다.
이들은 오는 3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4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국제패널토크 행사에 패널로 참여한다. 2~5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현대미술 축제인 '아트부산 2017'에도 참가한다.
데이빗 엘리엇은 20년간 옥스퍼드 현대미술관 디렉터로 재직하며 유럽뿐 아니라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 미술 전시를 기획했다. 덴마크 스톡홀름 현대미술관, 일본 도쿄 모리미술관, 터키 이스탄불 현대미술관의 관장을 지냈고 독일 훔볼트대학교에서 미술사를 가르쳤다.
인도네시아 출신의 세계적인 아트 컬렉터인 위유 와호노는 올해 홍콩 온라인 저널 코보소셜이 선정한 아시아 톱 컬렉터 15위에 랭크됐으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현대미술을 주로 수집한다.
총쭝 창은 홍콩의 대표적인 화랑인 한아트 TZ 갤러리 설립자이자 대표로 활동 중이며, 중국예술아카데미 최대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일레인 응은 아시아태평양, 중동의 현대미술을 다루는 홍콩 미술매체 아트아시아퍼시픽의 편집자이자 발행인이다.
국내 미술계 인사로는 손엠마 갤러리엠 대표가 국제패널토크 패널로 참가한다.
1일 저녁 리셉션으로 막이 오르는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는 국제패널토크 외에도 해외 인사들에게 국내 화랑의 한국미술 전시를 소개하는 K-ART 팸투어와 네트워킹 리셉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은 올해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Ⅰ'(6월 1~4일)에 이어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Ⅱ' 행사가 9월 21~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최대 규모 아트페어인 한국국제아트페어(KIAF)와 연계해서 열리는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Ⅱ에는 더욱 다양한 해외 미술계 인사들을 초청해 K-ART 팸투어와 국제패널토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체 프로그램과 초청인사 관련 정보 등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 갤러리 위켄드 공식 웹페이지(www.galleryweekend.kr)나 예술경영지원센터 홈페이지(www.gokams.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abullapi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