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뛴 제주, 세부담에 개별주택가격 하향요구 30%↑

입력 2017-06-01 14:41  

집값 뛴 제주, 세부담에 개별주택가격 하향요구 30%↑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최근 몇 년간 부동산 과열 양상을 보여온 제주에서 2017년도 개별주택가격에 대한 이의신청이 500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29일까지 한 달간 개별주택가격 이의신청 기간을 운영한 결과 제주시 329건(상향 4건·하향 325건), 서귀포시 146건(상향 3건·하향 143건) 등 475건의 이의신청이 접수됐다.

상향 요구는 7건(1.5%)에 불과했지만, 하향요구는 468건에 달해 전체의 98.5%를 차지했다.

올해 이의신청 건수는 전년 395건(상향 35건·하향 360건)보다 20.3%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하향요구는 전년보다 30%나 늘었다.

이처럼 이의신청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 대비 개별주택공시가격이 제주도 전체적으로 평균 16.8% 상승하면서 주택소유자들이 지방세와 국세 등 각종 세 부담 증가가 예상됐기 때문으로 행정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개별주택 수는 전년도 8만4천438호보다 3.2% 늘어났고, 공시가격은 전년도 7조4천539억원보다 26% 증가한 9조3천954억원이다.

이의신청의 세부 유형으로는 주택공시가격 상승에 따른 각종 공과금 등 세 부담 증가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외에 각종 수혜 대상 축소 우려, 주거용 건물 노후화에 따른 재산가치 하락, 주변 주거환경 열악 등으로 나타났다.

이의 신청된 개별주택가격은 현장 확인·주택소유자 면담 등 가격 적정성 여부에 대한 한국감정원의 재검증 절차와 제주도 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 과정을 거쳐 오는 26일 조정·공시된다. 해당 결과는 개별 통지된다.

b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