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트리플래닛'과 손잡고 시민을 참여시켜 숲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트리플래닛은 개인이나 그룹의 신청을 받아 숲을 조성하는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를 운영하는 업체이며 중국 사막화 방지숲, 김수현 숲 등으로 유명하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은 지난달 31일 트리플래닛과 '시민참여 숲 조성 증진을 위한 수목 연구 협력' 업무 협약도 맺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미세먼지 발생 지역이나 도심 지역 등 국내와 국외 사막화 방지 지역에 나무를 심어 환경 문제를 해결한다. 수목 지도도 제작해 나무의 가치를 시민에게 알린다.
또 국립수목원은 연구를 통해 축적한 수목 정보를, 트리플래닛은 시민참여 숲 조성 시스템을 각각 제공한다.
트리플래닛은 그동안 중국 사막화 방지 숲, 세월호 기억의 숲, 네팔 지진 피해 지역 복구를 위한 커피나무 농장 등 환경·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숲을 조성했다.
소녀시대 숲, 김수현 숲 등 전 세계의 한류스타 팬들이 숲을 만드는 프로젝트도 추진하는 등 12개국 160개 숲에 70만 그루를 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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