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김상조, 솔직한 해명 기대"…'사퇴' 거론 안 해

입력 2017-06-02 17:10   수정 2017-06-02 17:13

국민의당 "김상조, 솔직한 해명 기대"…'사퇴' 거론 안 해

박지원 "청문회 통과해 재벌·경제개혁 추진 바라" 인준 찬성 입장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국민의당은 2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제기되는 각종 의혹과 관련, 김 후보자를 향해 "진솔한 태도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민의당은 전날까지만 해도 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공식적으로 요구했으나, 인사청문회가 열린 이날엔 사퇴를 언급하지 않으며 한 발 뒤로 물러섰다.

최명길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김 후보자는 대표적 시장감독기구의 수장답게 공명정대한 자세로 미제출 자료를 모두 내고 핵심질문에도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민은 재벌 감시 활동을 하는 시민운동가 김상조 교수가 서울 목동과 대치동, 청담동 등 부동산 활황 때 주목받던 대표적인 지역에 부동산 거래가 있었던 이력을 보고 실망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솔직한 해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 아내의 채용과 관련한 의혹도 '내가 사기업에 압력을 행사할 입장이 아니었다'는 말로 그냥 넘어가려는 것은 자격이 충분하면서도 일자리를 갖지 못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의 가슴에 상처를 주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당은 끝까지 김 후보자가 공정거래위원장으로서 자질과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지원 전 대표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께서 청문회를 통과, 위원장에 취임해 재벌 경제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해 주길 바라는 마음이 전부"라며 사실상 인준 찬성 입장을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다운계약서가 사실이면 인정하고 오래전의 일이지만 세금납부를 하겠다고 인정하는 모습이 김상조 교수답다"면서 "핑계를 명강의 하시듯 변명하면 김상조 교수가 아니다. 가장 공정해야 할 공정거래위원장이 불공정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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