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만의 대학문화를…'전남대 '학생문화원' 설립

'우리만의 대학문화를…'전남대 '학생문화원' 설립

5일 학생문화 포럼 열어 다양한 의견 수렴

(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대학교가 학생문화 개선을 위해 학생문화원을 설립한다.


2일 전남대에 따르면 대중문화에 길들어 있어 차별성이 없는 대학의 학생문화를 개선하고 역동적인 대학문화 창조와 전남대만의 차별화된 대학문화 조성의 토대가 될 가칭 학생문화원을 만들기로 했다.

전남대는 이 문화원을 통해 '더 이상의 대학문화가 없다'는 비판에서 벗어나 역동적이고 창조적이며, 미래지향적인 대학문화, 전남대만의 차별화된 대학문화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5일 오후 3시 교내 용지관 광주은행 홀에서 학생문화 포럼을 열어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포럼에는 학생 8명이 발표자로 나와 자신들이 생각하는 대학의 문화를 참석자와 공감하고 학교에 바라는 건의사항을 밝힌다.

포럼에는 발표자 모집에 33명이 지원하는가 하면 방청석 희망자도 200여명에 육박하는 등 큰 관심을 끌었다.

전남대는 이번 포럼에 이어 학생문화 PT 경진대회를 여는 등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치기 위해 취업준비에 매진하면서도 대학 시절에만 누릴 수 있는 문화도 충분히 향유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학생문화원이 그런 공간이자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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