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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궁금증…트럼프는 정말 기후변화를 '사기'로 보나

입력 2017-06-03 11:00  

세계의 궁금증…트럼프는 정말 기후변화를 '사기'로 보나

측근들은 함구·즉답회피…"그게 현안이냐? 직접 물어보라"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협정 탈퇴와 함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론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후변화 이론이 중국이 지어낸 '사기'(거짓말)이라고 대통령 후보 시절에 주장해왔는데 그 생각이 취임 후 바뀌었는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와 환경정책을 논의하는 측근들도 함구하거나 답변을 회피해 의문은 더 커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일 협정탈퇴를 발표한 후 참모들은 그 배경과 취지를 설명하느라 바빴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여전히 기후변화를 '사기'라고 보는지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다.

스콧 프루잇 환경보호청(EPA) 청장은 파리협정을 둘러싼 논의 과정에서 이런 질문은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주장하며 답을 피했다.

그는 2일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지난 몇 주간 우리 논의의 초점은 하나의 현안이었다"며 "파리협정이 이 나라를 위해 좋은지 나쁜지가 우리가 대통령과 논의한 주제"라고 주장했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같은 질문을 받고 기후변화에 관한 대통령의 생각을 모른다고 했다. 이를 대통령에게 물어볼 의향이 있느냐고 취재진이 묻자 스파이서 대변인은 "할 수 있다면 할 것"이라고 답했다.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은 ABC뉴스 인터뷰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생각을 묻자 "대통령은 깨끗한 공기, 깨끗한 물, 깨끗한 환경을 믿는다"며 진행자에게 "당신이 그에게 물어보라,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돌렸다.

라이언 징키 내무장관은 CNN 방송에 출연해 같은 질문에 "나는 (기후변화를) 사기라고 믿지 않는다"면서도 "내가 대통령을 대변하지는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오랫동안 트럼프 대통령은 사업가이자 시민으로서 기후변화 과학을 불신해왔다.

그는 뉴욕에 폭설이 내릴 때마다 지구온난화 개념을 조롱하고, 기후변화 대응 옹호자들이 한파로 틀렸음이 입증된 가짜 현상을 제시하려 한다고 비웃었다고 NYT는 전했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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