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창립한 조각그룹…56명 출품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조각그룹 현대공간회는 5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 일대에서 창립 50년을 기념하는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평창동 아트 워크'로 이름 붙여진 이번 전시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짜였다.
김종영미술관에서 9일 개막하는 단체전 '1968 현대공간 2017'에는 조각가 56명이 참여한다. 김종영미술관은 한국 추상조각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우성 김종영(1915~1982)을 기리고자 설립된 공간이다.
현대공간회는 "남철·오종욱·이정갑·주해준·최병상·최종태·최충웅 등 이 모임을 만든 원로작가 7명부터 20대 작가들까지 다양한 세대의 작품들이 전시돼 한국 현대조각 반세기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12 documents'란 이름이 붙은 회원 12명의 개인전은 금보성 아트센터와 예술공간 수애뇨, 이정아 갤러리, 키미 갤러리 등 평창동 일대 갤러리에서 열린다.
현대공간회는 1968년 서울대 조소과 출신 작가들이 주축이 돼 설립됐다.
현재는 다양한 미대 출신 작가들이 활동 중이며 매년 1~2회 전시회를 연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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