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비받침' 이경규 "대선 낙선자들 솔직한 인터뷰 책에 담겠다"

입력 2017-06-05 15:02   수정 2017-06-05 15:30

'냄비받침' 이경규 "대선 낙선자들 솔직한 인터뷰 책에 담겠다"

스타들의 독립출판 도전기…내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이번 프로그램이 향후 저의 10년을 보장할 수 있을 겁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노후에 먹고 살도록 하겠습니다. 하하."

오는 6일 KBS 2TV에서 처음 방송하는 예능 프로그램 '냄비받침'에 출연하는 개그맨 이경규(57)는 5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자신했다.

'냄비받침'은 스타가 자신의 독특한 사생활과 취미, 관심사를 독립출판의 과정을 거쳐 책에 담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이경규 외에도 안재욱, 김희철이 MC로 나서며 특별 멤버로는 유희열이 발탁됐다.

특히 이경규는 19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던 각 정당의 후보들을 만나 인터뷰한 후 책을 출간할 계획을 밝혀 관심을 끈다.

이경규는 "낙선자들을 만나 어떻게 낙선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있는지, 정말 본인이 당선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 시장유세를 다니면서 각종 음식을 먹는 게 진짜 먹고 싶어서 먹었는지 억지로 먹었는지 속내를 모두 물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과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는 이미 섭외됐다"며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전 경남도지사도 오늘 미국에서 돌아오셨다고 하던데 우리 방송에 나와달라"고 요청했다.

이경규는 혹시 본인이 정계에 진출할 생각은 없느냐는 '돌발 질문'에는 "그럴 여유가 없다. 하지 않는다"고 수차례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아울러 "개인 방송도 하고 개인 출판도 하는 시대에 독립출판은 좋은 방송 아이템"이라며 "인문학이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시대에 고급스러운 책, 대중적인 책을 다양하게 만들어보겠다. 주변에 책을 강매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이경규, 안재욱, 김희철 등 고정 멤버 외에 게스트들도 출연하며 시즌제 방송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즌1은 일단 총 12부작으로 기획됐다.

조현아 PD는 "자기표현 욕구가 강한 시대에 적합한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다른 예능 프로그램보다 주제 면에서나 형식 면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6일 밤 11시 10분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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