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관급 7명 인사…외교1 임성남·국방 서주석·미래2 김용수(종합)

입력 2017-06-06 18:05   수정 2017-06-07 05:35

차관급 7명 인사…외교1 임성남·국방 서주석·미래2 김용수(종합)

문화1 나종민·복지 권덕철·안전 류희인…靑경제보좌관 김현철

6개부처·靑 차관급 인사 단행…장관인선 지연에 靑 "검증 철저"

조직개편 국회통과 후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行

(서울=연합뉴스) 노효동 이상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외교부 1차관에 임성남(59) 현 1차관을 유임하고, 국방부 차관에 서주석(59) 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에 김용수(54)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각각 임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에 나종민(54) 동국대 석좌교수, 보건복지부 차관에 권덕철(56) 복지부 기획조정실장, 국민안전처 차관에 류희인(61) 전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장을 각각 발탁했다.

차관급인 청와대 경제보좌관에 김현철(55)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청와대는 이날 이런 내용의 6개 부처 및 청와대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차관 인사를 단행한 것은 지난달 21일 법무부와 31일 통일부 등 6개 부처에 이은 3번째로, 지금까지 모두 13명의 부처 신임 차관이 임명됐다.

국민안전처는 소방·해경청을 제외한 기능을 행정안전부로 흡수되는 만큼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류 차관은 역시 차관급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

신설되는 중소기업벤처부에 대한 인선은 개편안 통과 이후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 출신의 임성남(외시 14회) 외교부 1차관은 외교부를 대표하는 대미·대중 외교 전략통으로, 새 정부에서 처음으로 유임된 차관이다.

임 차관의 유임은 능력을 중심으로 적재적소에 인재를 기용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탕평인사 원칙을 반영하는 동시에, 양자외교 전문가로서 다자외교에 강점을 보이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보좌하게 하려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이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공석인 점도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임 차관은 주 중국공사와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주영국대사를 거쳐 박근혜 정부에서 외교부 1차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서주석 국방부 차관은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안보전문가로 국방개혁을 강력하게 추진할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경남 진주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NSC 전략기획실사무처 전략기획실장과 통일외교안보수석을 거쳐 한국국방연구원 책임연구위원으로 재직해왔다.

서울 출신의 김용수(행시 31회)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은 정보통신분야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 출신이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진흥기획관과 청와대 정보방송통신비서관, 미래창조과학부 정보통신방송정책실장,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역임했다.






나종민(행시 31회)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광주 출신으로, 추진력과 소통력을 겸비한 관광·문화예술 정책에 정통한 관료 출신이다.

문화부 대변인과 문화정책국장, 종무실장을 역임한 바 있다.

전북 남원 출신의 권덕철(행시 31회) 보건복지부 차관은 보건복지 현안에 대한 이해가 깊고 현장 소통 능력을 겸비한 기획통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보건복지부 복지정책관과 보건의료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을 거쳤다.






류희인(공사 27기) 국민안전처 차관은 국가 위기관리체계를 기획·구축·운영한 경험을 보유한 안전분야 전문가다.

참여정부 청와대의 NSC 위기관리센터장과 위기관리비서관을 역임했고 세월호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을 거쳐 충북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를 재직해왔다.

김현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우리 경제가 당면한 저성장시대 생존전략을 중심으로 꾸준히 연구해온 학자로서 일본 등 글로벌 경제 환경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한국중소기업학회 부회장과 한국자동차산업학회장을 거쳐 서울대 일본연구소장,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로 재직해왔다.






차관급과 달리 부처 장관 인선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6개 부처에 그치는 등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모든 발표 기준은 인사검증"이라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큰 만큼 높은 도덕적 기준으로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철저한 인사검증으로 늦어지는 부분이 있음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내정됐다가 발표 전 재검증에 들어간 경우가 있느냐'는 질문에 "새로운 문제가 나오면 다시 검증하는 일련의 과정을 계속 거치고 있다"고 답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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