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전 세계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위 <포브스>

입력 2017-06-07 08:58  

맨유, 전 세계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위 <포브스>

EPL 연간 중계권료, 프리메라리가의 약 4배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발표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팀' 1위에 올랐다.

포브스가 7일(한국시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맨유는 구단 가치 36억9천만 달러(약 4조1천3000억원)를 기록해 전 세계 축구클럽 중 1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맨유가 2015-2016시즌에 구단 수익 7억6천5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기업의 면모를 보였다"라며 "구단 수익에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두 명문 구단, FC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를 앞서 전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축구단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설명했다.

맨유는 광고와 스폰서수익 만으로 4억5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는 전 세계 구단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포브스는 "맨유가 전 세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구단이 될 수 있었던 까닭은 프리미어리그의 인기도와 전 세계 시장을 겨냥한 글로벌 마케팅, 브랜드 관리가 한몫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리오넬 메시가 뛰는 FC바르셀로나는 36억4천만 달러의 가치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포브스는 "바르셀로나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나이키와 공식스폰서 계약했는데, 매년 1억6천800만 달러를 받는다"라며 "이는 과거 맨유가 아디다스와 계약한 연간 1억1천100만 달러의 계약 조건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년 연속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프리메라리가·35억8천만 달러)는 3위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의 구단 가치는 지난 시즌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27억1천만 달러), 5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20억9천만 달러)가 차지했다.

뒤를 이어 아스널, 첼시, 리버풀(이상 프리미어리그), 유벤투스(세리에 A), 토트넘(프리미어리그)이 6위부터 10위까지 자리했다.

프리미어리그는 10위권 내에 6개 팀을 올려 전 세계 최고 축구 시장임을 입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중계권 수입에서도 다른 리그를 압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간 중계권료 45억5천만 달러(국내 23억4천만 달러·국외 22억1천만 달러)를 기록해, 타리그보다 배 이상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

2위는 분데스리가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매년 15억6천800만 달러(국내 12억9천900만 달러·국외 2억6천900만 달러)를 받는다.

세리에 A(12억6천400만 달러)와 프리메라리가(12억6천만 달러), 프랑스 리그원(9억300만 달러)이 그 뒤를 이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