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중국인의 불법 취업을 알선해 구속된 인력회사 대표가 건축폐기물을 제주 산간에 무단으로 버린 혐의(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로도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건축폐기물과 생활폐기물 등 80여t을 제주 산간에 버린 혐의로 김모(56)씨를 입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달 17∼18일 제주시 내 건축물 2개 동을 철거하고 나온 폐기물들을 자신이 임차 중인 애월읍 산간 잡종지에 무단으로 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건축폐기물 등은 전문처리업체에 위탁해 분리 처리해야 한다.
경찰과 제주시는 폐기물 무단 적치 현장에 대해 원상회복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김씨는 같은 달 25일 중국인 40명에게 불법 취업 알선하던 현장이 검찰의 압수수색을 통해 적발돼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으로 구속된 상태다.
ko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