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 정치 우려 완화에 강세…다우 0.18% 상승 마감

입력 2017-06-08 05:26  

뉴욕증시 미 정치 우려 완화에 강세…다우 0.18% 상승 마감

(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정치권을 둘러싼 우려가 완화한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46포인트(0.18%) 상승한 21,173.6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1포인트(0.16%) 높은 2,433.1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32포인트(0.36%) 높은 6,297.3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소폭 상승 출발해 강세로 마감했다.

장중 공개된 제임스 코미 미국 연방수사국(FBI) 전 국장의 청문회 모두 발언문이 시장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는 분석에 증시는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업종별로는 유가 급락으로 에너지업종이 1.5%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외 산업이 소폭 내렸고, 금융과 헬스케어, 소재, 부동산, 기술, 통신, 유틸리티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에너지업종을 제외한 업종별 등락폭은 1% 미만이었다.

코미 전 국장은 상원 정보위 청문회를 앞두고 공개한 '모두 발언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에게 마이클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에 대한 수사 중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사 중단 외압이 있었다는 그동안의 미 언론의 보도를 공식으로 확인해준 셈이다.

전문가들은 코미 전 국장의 이러한 발언 수준은 시장 가격에 이미 반영돼 있었다며 다음날 코미 전 국장의 증언에 따른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은 다만 시장이 예상하지 못한 추가적인 폭로가 나온다면 증시 방향성은 다시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장은 다음날 예정된 영국 조기총선과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도 주목하고 있다.

영국 총선에서는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이끄는 보수당이 지지율에서 앞서고 있지만, 노동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끝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영국의 조기총선 결과가 나온 이후에도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협상 등으로 영국의 정치적인 불확실성은 지속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CB는 다음날 통화정책 회의에서 정책에는 변화를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시장은 다만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정책 방향에 대해 어떤 신호를 제시할지를 지켜보고 있다.

미국의 농업 및 건설 기계 제작업체인 내비스타인터내셔널(Navistar International)의 주가는 실적 실망에 1%가량 하락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4월 30일 마감된 회계연도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순손실 규모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 내림세를 보였다.

최근 예금금리를 인상한 골드만삭스의 주가는 0.6% 상승했다.

CNBC는 골드만삭스가 예금 촉진을 위해 예금금리를 기존 1.05%에서 1.2%로 올렸다고 설명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코미 전 국장의 다음날 발언은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세제개편안 등 다양한 정책 단행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정책이 지연된다면 이는 곧 금융시장 가격에도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유가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과 달리 큰 폭으로 증가해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2.47달러(5.13%) 급락한 45.7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 가격은 5월 초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0.29% 내린 10.42를 기록했다.

es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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