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장수시대 '치아건강' 상표출원 꾸준히 늘어

입력 2017-06-08 12:00  

100세 장수시대 '치아건강' 상표출원 꾸준히 늘어

임플란트·친환경 칫솔·기능성 치약…4년새 24.9% 증가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장수시대'에 치아관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치약, 칫솔, 임플란트 기구 등 구강(치아)과 관련한 상표출원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8일 특허청에 따르면 치약, 칫솔, 치과 치료용 보철, 치과 치료용 기계·기구, 임플란트 기구 등 구강(치아) 관련 상품의 상표출원은 2013년 8천115건에서 지난해 1만135건으로 24.9% 증가했다.

올해도 4월 말까지 3천654건이 출원돼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전망이다.




2013년 이후 올해 4월까지 출원상표 총 3만9천740건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한 구강(치아)상품은 치약과 칫솔(3만4천530건, 86.9%)이었다.

친환경적이거나 치아의 건강상태를 고려한 칫솔, 고기능성 치약 등의 활발한 상품 개발과 치아 건강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치과용 보철기구, 치열 고정기구가 2천648건으로 6.7%, 치과용 충전재 등이 2천213건으로 5.6%를 각각 차지했다.

고가에 속하는 임플란트 관련 상품은 2013년에는 51건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115건으로 대폭 증가(125.4%)했다.

국내 기업의 기술 발전과 시술 대중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출원인 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이 1만441건(26.4%)으로 가장 많았고, 대기업(9천126건, 23.1%), 중견기업(7천767건, 19.7%) 순이었다.

중소기업 출원은 2013년 1천442건에서 지난해 3천367건으로 133.4% 늘었지만, 중견기업과 대기업은 각각 52%와 28% 감소했다.

상표등록은 전체 3만1천310건 중 대기업이 9천42건(28.8%)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8천46건, 25.7%)과 중소기업(6천675건, 21.3%)이 그 뒤를 이었다.

등록 건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보다 적지만, 증가율(62%, 2013년 1천317건→지난해 2천135건)은 대기업(29%)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구강(치아) 관련 산업에서 중소기업이 꾸준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최규완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100세 시대에 건강과 밀접한 상품의 상표출원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며 "관련 상표권을 이른 시일 내 확보하는 것이 사업 성공을 위한 전제 요건"이라고 강조했다.

ye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