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발전연구원 "원도심 통합하면 1조5천억원 인센티브"

입력 2017-06-08 13:36   수정 2017-06-08 13:49

부산발전연구원 "원도심 통합하면 1조5천억원 인센티브"

원도심 4개구 통합 타당성 검토 결과 발표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발전연구원(부발연)은 8일 부산 원도심 4개 구(중·동·서·영도)를 통합하면 약 1조5천억원의 정부 지원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원도심 4개 구 통합 타당성 검토 결과를 발표한 부발연은 통합구 출범 시 정부로부터 신청사 건립비 1천500억원, 특별교부세 5천700억원, 행정정보통합시스템 구축비 300억원 등 7천억원 규모의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부발연은 재정 지원 외에 글로벌 멀티플렉스 조성, 용두산공원 재정비, 도시철도 송도선·시베이파크선 신설, 충장로 지하차도 건설, 태종대 해안관광도로 건설 등 원도심에 8천억원 규모의 도시재생 프로젝트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부발연은 원도심 통합으로 행정·복지 서비스가 뒤떨어질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기존 4개 구 45개 동 주민센터는 그대로 유지돼 불편함이 없고 구청사는 도서관, 문화센터 등 주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활용하겠다고 설명했다.

보건소와 복지관, 마을건강센터, 문화·체육시설, 평생교육 프로그램은 서비스 질이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부발연은 밝혔다.

부발연은 4개 구가 통합되더라도 기존 국회의원, 시의원, 구의원 정수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된다고 말했다.

부발연은 중·동·서·영도구 등 원도심을 통합하면 지역 내 총생산은 1위, 사업체 수는 1위, 인구는 3위, 면적은 6위에 해당해 도시 경쟁력을 갖춘 원도심으로 도약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부발연 관계자는 "기초지자체 간의 통합은 처음인 만큼 정부에 관련 법률 개정을 요구해 인센티브 등 각종 지원을 받을 계획"이라며 "통합의 최대 수혜자는 주민"이라고 말했다.

부발연은 부산시 의뢰로 지난 2개월간 통합 창원시, 통합 청주시 사례를 연구해 원도심 4개 구 통합의 필요성과 기대 효과 등을 분석해왔다.

부산시는 부발연 자료를 바탕으로 시민단체 등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 전까지 원도심 4개 구 통합을 추진할 계획이다.

4개 구 가운데 중구는 부산시 주도의 자치구 통합에 반대 입장을 표명해 원도심 통합에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win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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