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올해 IPO 규모 3조원…하반기 '초대어' 줄이어

입력 2017-06-08 15:52   수정 2017-06-08 15:53

코스닥 올해 IPO 규모 3조원…하반기 '초대어' 줄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제일홀딩스 시작으로 티슈진·스튜디오드래곤 등 대기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올해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기업공개(IPO) '큰 장'이 선다. 공모금액으로는 코스닥 역대 1·2위에 오를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일홀딩스를 시작으로 대어들이 줄줄이 대기 중이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닥 IPO 공모 규모는 역대 최대인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종전 최대 기록은 2000년의 2조6천억원이다.

셀트리온[068270]의 의약품 전문 유통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 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7월 말 상장을 목표로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는데 한국공인회계사회의 정밀감리 결정으로 일정이 늦춰졌다.

공모주식 수는 총 2천460만4천주로 전량을 신주 모집 방식으로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 3만2천500∼4만1천원을 적용하면 공모 규모가 7천996억원∼1조87억원인초대어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하게 되면 역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 중 최대 공모 규모를 기록하게 된다.

기존 코스닥 IPO 공모 규모 1위는 1999년 3천750억원을 끌어모은 아시아나였고 그다음은 같은 해 상장한 한통엠닷컴(3천611억원)이다. 2015년 상장한 더블유게임즈가 2천773억원으로 3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예상 시가총액은 5조∼6조원으로 코스닥시장 시총 2∼3위에 들게 된다.

현재 코스닥 시총 1위는 셀트리온으로 12조원을 넘는다. 2위는 카카오[035720]로 7조3천억원5조6천억원 수준이나 하반기 코스피로 이전 상장할 예정이다. 현재 3위권인 메디톡스[086900]와 CJ E&M[130960]의 시총은 3조원 정도다.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그룹의 최상위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는 한발 앞서 이달 말 코스닥에 입성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700∼2만2천700원이다. 예상 공모금액은 4천219억∼4천627억원으로 코스닥 역대 2위 규모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최대 1조6천억원가량으로 추산되며 이 경우 코스닥 상위 13위 안팎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코오롱생명과학의 미국 바이오 자회사 티슈진이 지난달 상장 예비 심사를 위한 사전협의를 신청했고 드라마 '도깨비'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도 연내에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1∼5월 코스닥 신규 상장기업은 모두 32개사(기업인수목적회사 7개 포함)로 작년 동기보다 14개사가 늘었다. 2005년 통합 거래소 출범 이후 동기 대비로 가장 많은 수치다.

거래소 코스닥본부는 현재 19개사의 공모절차가 진행 중이고 상장예비심사중인 기업(27개사)과 청구희망기업(119개) 등을 고려할 때 올해 상장기업이 120개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PO 공모 규모는 3조원가량 될 전망이다. 5월 말까지 상장을 완료한 32개사의 공모금액이 3천517억원이고 현재 공모절차 진행 중인 17개사의 공모금액은 1조5천107억원이다.

여기에 앞으로 공모에 나설 기업이 1조5천억원 안팎의 자금을 더 끌어모을 것으로 한국거래소는 추산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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