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식량가격지수 다시 반등…설탕 빼고 다 올라

입력 2017-06-11 11:00  

세계식량가격지수 다시 반등…설탕 빼고 다 올라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한동안 안정세를 보이던 세계식량가격지수가 두 달 만에 반등했다.

1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세계 식량가격지수가 전월(168.9포인트) 대비 2.2% 상승한 172.6포인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3~4월 두 달 연속 하락하다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품목별로는 설탕을 제외한 거의 모든 품목의 가격지수가 상승했다.

유지류의 가격지수는 팜유와 대두유 가격이 오른 영향으로 전월대비 4.7% 상승한 168.7포인트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으로 팜유와 대두유 공급량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도 불구하고 팜유 가격은 세계적 수요 증가로, 대두유 가격은 미국에서 소비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가격이 상승했다.

유제품은 전월보다 5.1% 상승한 193.0포인트를 기록했다. 종류별로 모든 유제품 가격이 전월보다 올랐다. 다만 가격이 최고 수준으로 올랐던 2014년 2월 당시보다는 30% 낮은 수준이다.

육류도 돼지고기, 양고기, 쇠고기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전월보다 1.5% 상승한 171.7포인트를 기록했고, 곡물 가격지수도 148.1포인트로 전월대비 1.4% 상승했다.

반면 설탕은 가격지수가 2.3% 하락한 227.9포인트를 기록하며 주요 품목 중 유일하게 가격이 하락했다.

브라질 중남부에서의 사탕수수 생산량이 예상보다 많았고, 브라질 통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사탕수수 수출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

아울러 파키스탄의 수출증가 전망 등이 설탕 가격의 추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다.

2017/18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5억9천370만t으로 2016/17년도 대비 0.5%(1천410만t)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같은 기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5억8천420만t으로 2016/17도 대비 0.5%(1천370만t)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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