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APEC 해양쓰레기 관리 교육훈련 실시

입력 2017-06-11 11:00  

여수서 APEC 해양쓰레기 관리 교육훈련 실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해양수산부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남 여수에서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해양 쓰레기 관리역량 강화 교육훈련'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APEC이 지원하고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이번 교육훈련에는 태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를 비롯해 칠레, 페루 등 16개 회원국의 담당자, 전문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해상에서 1㎞ 길이에 달하는 거대한 쓰레기 더미가 발견되는 등 해양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PEC 역내 국가들의 역량 강화 필요성이 제기됐으며, 우리 정부가 지난해 제안한 APEC 역량강화사업이 채택됨에 따라 이번 교육훈련 행사가 마련됐다.

교육훈련에는 미국 국무부·해양대기청 등의 정부기관, 유엔환경계획(UNEP) 등 국제기구 전문가들이 강사로 초청됐다.

초청 강사들은 미국 등 주요국의 대응 정책 및 연구 활동을 소개하고 해양 쓰레기 저감을 위한 국가 간 공조 방안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해양환경관리공단(KOEM),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등 관련 기관은 한국의 해양 쓰레기 대응 정책을 소개하고 해양 쓰레기 분포 실태 점검, 대중매체를 활용한 정책 홍보 사례 등을 소개한다.

교육생들은 국내 대표적인 해양 폐기물인 미세 플라스틱 처리 연구소와 폐유 처리시설을 방문하고, 여수 해안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청항선에 승선해 실제 수거 작업에도 참여하게 된다.

강용석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해양 쓰레기 문제는 어느 한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 내 여러 국가 간의 협력이 필요한 분야"라며 "회원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고 앞으로 이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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