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도 강경화 흠결 낙마사유로 보지 않아"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한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10일 전직 외교부 장관들이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 "특정 정부를 뛰어넘어 지지를 받는 통합 인사임을 보여주는 대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성명에 참여한 전직 외교부 장관들은 김영삼·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정부 등 역대 정부를 망라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직 외교부 장관 10명은 성명에서 "우리나라 국익 수호 차원에서 강 후보자에 대한 임명 여건을 조속히 마련해 주실 것을 (국회에) 간청한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전직 외교 장관들은 이번 성명을 통해 강 후보자가 이미 국제사회에서 검증됐고, 우리나라가 당면한 외교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 보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미 정상회담을 목전에 두고 있는 시점에 외교수장의 공백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이들의 충정어린 요청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야당 의원들께서도 국익을 걱정하는 이들의 충정에 답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6·10 민주항쟁 30주년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도 강 후보자가 낙마할 만큼 큰 잘못을 하지는 않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강 후보자가 가진 몇 가지 흠결이 있지만, 그분의 역량이나 해야 할 일, 능력에 비하면 낙마할 사유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미동맹의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 한미 정상회담이 코앞에 다가왔는데 외교 장관이 없는 상황에서 혹시라도 문제 생기면 그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야권을 압박했다.
이어 "새 정부가 힘있게 출발할 수 있도록, 한미 정상회담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국적으로 야당이 도와주셨으면 한다"며 "국가 대사를 앞두고 외교수장이 없는 건 나라에도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말했다.
kong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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