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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일부 대규모 정전…원인도 '깜깜'

입력 2017-06-11 16:13   수정 2017-06-11 17:08

서울·경기 일부 대규모 정전…원인도 '깜깜'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11일 오후 서울과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했지만, 원인 규명이 빨리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로썬 경기도 광명시 영서변전소 기능에 일부 문제가 생겨 일대 전력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확인됐을 뿐 구체적인 고장 이유는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전력과 지방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50분께부터 서울 구로구·금천구·관악구 등 서남부 일대와 경기 광명시 등에서 정전사고가 일어났다.

한전은 해당 지역 관할사업소인 남서울지역본부에 즉시 '비상'을 발령하고 긴급복구상황실을 설치해 사고 복구에 나섰다.

일단 영서변전소 대신 신양재변전소로 우회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오후 1시 15분께 복구가 대체로 완료됐다.

한전 측은 정전 원인에 대해 "영서변전소에서 발생한 기기 고장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변전소의 차단기가 낡은 탓에 내부 절연(전기나 열이 통하지 않도록 하는 부도체) 장치가 망가지면서 작동이 멈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전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다"며 "영서전력지사에서 조사 중이지만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변전소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의 전압을 변환하는 시설이다

영서변전소는 서울시 7개 구와 경기도 광명시, 안양시, 부천시 등 3개 시의 전력 공급, 송전, 변전, 정보통신 설비 운영을 담당한다.

급한 불은 껐다고는 하지만, 고장 원인을 찾은 것은 아니어서 시민들의 걱정도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인터넷 카페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는 원인을 알 수 없어 불안하다는 글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한전은 이날 정전으로 서울 구로·금천·관악구와 경기 광명, 시흥시 등에서 약 30만 가구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에도 180여 건 이상 신고가 들어왔다.

다만 정전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e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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