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운용, '한화 베트남레전드 펀드' 출시

한화운용, '한화 베트남레전드 펀드' 출시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한화자산운용은 베트남 우량 기업에 투자하는 '한화 베트남레전드 펀드(주식)'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제2의 경제성장 국면이라 평가되는 베트남 경제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성장해 갈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특히 환노출 전략을 통해 베트남의 장기 성장에 따른 환차익도 추구한다.

베트남은 외국 자본 유치로 투자 환경을 개선하며 '포스트 차이나(Post-China)'로 주목받고 있다.

유리자산운용과 동양자산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은 이미 지난해 베트남에 단독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를 출시한 바 있다.

특히 한투운용의 '한국투자 베트남 그로스 펀드(주식)'는 지난달 말 기준 설정액이 1천569억원으로 비과세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설정 규모 상위 1위다.

한화자산운용은 '한화중국본토', '한화 차이나H주' 등의 펀드를 운용하며 중국에서 10년간 쌓아온 운용역량을 앞으로 베트남 펀드 운용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펀드 출시를 총괄한 박준흠 아시아에쿼티팀 상무는 지난 2005년 국내 최초의 베트남 펀드 설정 업무에 관여한 경험이 있으며 2007년부터 10년간 중국 펀드를 운용해왔다.

박 상무는 "사회주의 시장경제 체제인 베트남은 많은 부분에서 중국의 경제발전 모델을 참고하고 있다"면서 "한화자산운용의 중국 투자운용 경험이 베트남 투자의 핵심 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 주도의 경제 성장으로 베트남에도 소비 중심의 중산층이 등장했다"며 "소비 고급화, 디지털화 등 양적·질적 성장이 진행 중이어서 아시아의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 베트남레전드 펀드'의 총 보수는 A클래스 연 1.665%(선취수수료 1% 이내 별도), C클래스 1.985%, C-e클래스 1.485%다. 한화투자증권과 펀드슈퍼마켓을 통해 이 펀드에 가입할 수 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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