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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3년째 공정률 0%

입력 2017-06-13 07:11  

동두천 소요산 박찬호 야구공원 3년째 공정률 0%

(동두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동두천시가 민간자본을 유치해 추진하는 '소요산 야구공원' 조성사업이 기공식만 한 채 3년째 착공을 못 하고 있다.

13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사업은 민간자본 330억원을 들여 상봉암동 32만㎡에 2천석 규모의 메인스타디움, 정규야구장 6면, 50타석 규모의 타격연습장, 실내 야구연습장 2개 등을 갖추는 사업으로 사업시행자의 내부 사정으로 아직 착공을 못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13년 2월 경기도와 동두천시, 박찬호 선수, 소요산야구공원㈜가 협약을 체결한 뒤 2014년 7월 기공식까지 했다. 2015년 7월 완공이 목표였다.

그러나 착공은커녕 사업자가 기간 내에 법정 이행보증금을 납부하지 못하며 지난 2월 28일 실시계획 인가가 취소됐다.

사업자가 부담해야 할 이행보증금은 생태계보전협력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농지전용부담금 등 현금 15억원과 보험 보증증권으로 대체하는 도시계획시설사업 이행보증금 37억원이다.

사업자는 지난 3월 현금으로 납부해야 할 이행보증금 15억원만 시에 낸 상태다.

사업자는 이달 중 실시계획 인가를 다시 받아 사업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시는 야구공원 조성 때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데다 대체사업을 유치하기도 어려워 사업자가 행정절차를 진행하면 행정적인 지원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자의 내부 사정으로 그동안 착공조차 못 한 상태"라며 "시 입장에서는 사업자가 행정절차를 진행하면 지원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3년째 지지부진한 박찬호 야구공원 조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wyshi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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