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수사기관 조사받기로…현직 총리론 처음

입력 2017-06-12 16:57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수사기관 조사받기로…현직 총리론 처음

'해외 자산은닉 혐의'로 15일 합수부 출석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자산 해외 은닉과 탈세 등 부패 의혹이 제기된 나와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가 오는 15일 대법원 명령으로 설치된 합동수사본부(JIT)의 소환 조사를 받는다.

파키스탄 지오TV 등에 따르면 샤리프 총리는 지난 8일 JIT측으로부터 조사를 받으라는 통보를 받고, 이에 응하기로 했다고 파키스탄 총리실이 밝혔다.

파키스탄에서 현직 총리가 수사기관에 출석해 조사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지난해 4월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공개한 조세회피 폭로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에 샤리프 총리의 네 자녀 가운데 두 아들과 딸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5개 기업을 통해 외국 은행들과 거래하고 영국 런던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샤리프 총리의 해외 자산은닉 논란이 불거졌다.

샤리프 총리 측은 자녀들이 오랫동안 해외에서 사업했다며 아무런 불법행위도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지난 4월 수사기관과 반부패기구, 정보기구, 군 등이 JIT를 꾸려 샤리프 총리 가족 자산의 해외 이전 경위를 조사하라고 명령했다.

이에 따라 와지드 지아 연방수사국(FIA) 부국장을 본부장으로 결성된 JIT는 지금까지 샤리프 총리 자녀들과 정부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마쳤다.

JIT는 샤리프 총리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이달 말 수사보고서를 대법원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ra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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