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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콘버그 교수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인간 생물학"

입력 2017-06-12 17:04   수정 2017-06-12 17:34

'노벨상' 콘버그 교수 "4차 산업혁명 핵심은 인간 생물학"

건국대 심포지엄서 특강…"현재 1% 지식뿐, 99% 발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3차 산업혁명은 물리학이나 정보 기술의 발전으로 이뤄졌지만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생물학, 특히 인간 생물학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노벨화학상 수상자 로저 콘버그(70)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는 12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생명과학관에서 열린 상허생명대학 출범 심포지엄에서 세계 생물학 연구 동향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콘버그 교수는 "우리는 현재 인간 생물학에 대한 지식의 1%도 안 되는 내용만 가졌을 뿐 "이라면서 "나머지 99%를 발견한다면 인간의 삶 상당 부분이 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지식을 통해서 질병을 예방·치료하거나 잔인함, 편협함 등 원치 않는 행동 장애를 없앨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인간 생물학의 발전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콘버그 교수는 이날 인간 유전자의 발현 원리를 설명하면서, 치료가 어려운 뎅기열,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상황임을 소개하며 치료 가능성도 크다고 강조했다.

특강에는 생명과학을 전공하는 학생 150여명이 참석해 세계적 학자의 말에 귀 기울였다. 학생들은 모르는 단어를 인터넷 사전에서 찾으며 중요한 부분을 바쁘게 필기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그와 함께 10년간 연구해 온 강린우 건국대 교수는 "콘버그 교수는 평소 기초 연구에 대해 집중해왔다. 당장 될 만한 연구가 아니라 지적 호기심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버그 교수는 인간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다양한 효소 단백질을 밝혀내 2006년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2007년부터는 건국대 석학교수로 초빙돼 공동 연구·강의를 하고 있다.

아버지인 아서 콘버그 박사가 1959년 DNA 복제효소를 최초 발견하는 등 유전정보 전달에 관한 연구 업적으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아 부자(父子) 노벨상 수상자로도 유명하다.

콘버그 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 이어 13일에는 상허생명과학대학 학생들을 만나 생물학 연구에 관해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그간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해 온 건국대 'KU글로벌랩'과도 생명공학 연구에 관한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ye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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