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업' 아프로그룹, 이베스트증권 인수 무산(종합)

입력 2017-06-12 19:11  

'대부업' 아프로그룹, 이베스트증권 인수 무산(종합)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전명훈 기자 = 아프로서비스그룹의 이베스트투자증권[078020] 인수가 무산됐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2일 최대주주인 G&A사모투자전문회사(지분율 84.6%)가 아프로서비스그룹과 추진하던 지분매각 본계약이 체결되지 않았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이베스트투자증권의 매각 절차는 중단됐다.

이베스트 측은 "금융 환경 등을 고려해 매각 절차를 잠정 보류하기로 했다"며 "추후 매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OK저축은행과 러시앤캐시 등을 계열사로 둔 아프로그룹은 대부업체로는 처음으로 국내 증권사 인수에 나섰으나 결국 뜻을 이루지 못했다.

업계에서는 지분 매매 가격을 두고 양측의 견해차가 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가격이 합의됐더라도 아프로그룹은 금융당국으로부터 '요건충족명령'을 받은 바 있어 다음 절차인 대주주 승인도 쉽지 않으리라는 관측이 많았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금융투자업에 진출하려는 최대주주는 당국의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한다.

아프로그룹은 2014년 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대부자산을 기존의 40% 이하로 감축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요건충족명령은 금융당국의 처분 가운데 시정명령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법률상 시정명령을 받으면 대주주변경 승인 제약 사유가 될 수 있다.

hyunmin623@yna.co.kr, 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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