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외교차관 "정상회담서 북핵 근원적 해결 전략 논의"(종합2보)

입력 2017-06-14 14:36   수정 2017-06-14 15:20

한미외교차관 "정상회담서 북핵 근원적 해결 전략 논의"(종합2보)

임성남-섀넌, 정상회담 준비 협의…"포괄적 협력 굳건 계기될 것"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은 14일 방한중인 토머스 섀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과 만나 이달 29∼30일(현지시간)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의 세부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의제를 조율했다.

섀넌 차관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를 방문해 임 제1차관과 1시간 가까이 면담했다.

외교부는 보도자료에서 "양측은 양국 신정부 하 첫 한미정상회담이 확고한 대북 공조를 포함한 양국간 포괄적 협력의 토대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데 공감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향후에도 지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우리 신정부 출범 이후 거의 매주 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굳건한 한미 공조를 바탕으로 단호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는 공동의 인식을 재확인했다"면서 "긴밀한 공조하에 제재와 대화 등을 활용해 북핵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대응방안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아울러 "양측은 정상회담이 정상간 북핵 문제 등 한반도 안보 위기의 근원적 해결을 위한 공동의 전략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외교부는 "섀넌 정무차관 방한은 앞선 정상간 통화, 미측 고위대표단 방한, 대통령 특사 방미 등에 이은 것으로, 이와 같은 연쇄적 협의는 성공적인 정상회담 개최를 통해 한미동맹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자 하는 양국 정부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임 차관은 취재진이 배석한 자리에서 한 면담 인사에서 "이번 면담 등은 모두 양국 동맹관계를 위한 것"이라며 견고한 한미동맹의 재확인에 정상회담의 초점이 맞춰질 것임을 시사했다.

전날 오후 일본 도쿄에서 출발, 김포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한 섀넌 정무차관은 15일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 임명된 섀넌 차관은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무부 고위직 인선이 지연되는 가운데 국무부 내 서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말 정무차관 내정자 신분으로 방한한 바 있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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