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이승형 기자 = 경북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우박피해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정현·김태흠 국회의원 주최로 13일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우박피해 대책 마련 긴급 간담회에서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품목별 농업재해 복구비 지원단가 현실화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우박피해 지역 여·야 국회의원 16명, 해당 자치단체와 관련 정부부처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지자체와 국회의원들은 정부에 농작물 재해보험 요율 할증제를 개선할 것을 촉구했다.
보험사는 재해사고 발생 정도에 따라 시·군에 할증 요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구미 1%, 봉화 12.7% 등 시·군마다 큰 차이가 난다.
또 재해보험가입대상 품목 확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경북에는 200여 종 이상 농작물을 키우고 있으나 이 가운데 보험가입 대상작물은 44종에 그친다.
이와 함께 농협에는 특별경영자금 지원, 하우스 비닐 구매비 50% 지원, 비료·농약 원가 공급, 우박피해 과실 가공용 수매 등을 요구했다.
국회의원들은 피해복구비 지원단가 현실화를 위한 법 개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난 1일 내린 우박으로 경북 11개 시·군 6천644㏊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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